줄거리 콩쥐가 일찍 모친을 여의고 계모를 얻었는데 계모에게는 팥쥐라는 딸이 있었다. 계모는 콩쥐에게만 힘든 집안일을 다 시키니 콩쥐의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하루는 팥쥐 모녀가 나라의 잔치에 가면서 강피를 찌어놓고 밑 빠진 독에 물을 채워놓으라고 하였다. 콩쥐가 독 앞에서 울고 있으니 두꺼비가 나와 깨진 독을 등으로 막아 물을 채울 수 있게 해주었고 새들이 날아와 강피를 쪼아 찌어주었다. 암소가 옷 한 벌과 꽃신을 가져다주니 콩쥐가 그것들을 가지고 잔치에 갈 준비를 했다. 잔치에 가다가 그만 신 한 짝을 잃어버렸는데 세자가 그것을 주워보고 ‘이 신의 주인이 세자비가 될 사람이다.’ 하고 신의 주인을 찾아 콩쥐를 세자비로 맞게 되었다. 하지만 혼례 전에 팥쥐와 계모가 콩쥐를 죽여 연못에 시신을 버리고 팥쥐를 콩쥐로 꾸며 결혼을 하게 되었다. 세자가 달라진 얼굴을 보고 놀라 물어보니 팥쥐가 콩멍석에 엎어져서 그렇게 됐다고 거짓말을 했다. 밥을 먹는데 세자가 젓가락이 바뀐 것을 보고 팥쥐에게 영문을 물으니 어디선가 부인 바뀐 것은 모르느냐는 소리가 들렸다. 팥쥐가 소리 나는 곳을 찾아 보니 꽃이므로 그 꽃을 뽑아다 아궁이에 넣어 태워버렸다. 나중에 궁에서 불씨 속에서 나온 구슬을 찾아 몰래 숨겼다. 그런데 어느날 구슬에서 콩쥐의 혼이 나와 세자에게 시신의 위치를 가르쳐주었고 세자가 시신을 찾아 구슬로 콩쥐가 다시 회생하게 만들었다. 결국 세자는 콩쥐와 행복하게 살게 되었고 팥쥐와 계모는 큰 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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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팥쥐전은 지은이와 연대 미상으로 조선의 유명한 가정소설 중의 하나이고 신데렐라계의 전래동화이다. 국문 고전소설 형식의 활자본으로 대창서원본(大昌書院本 1919년판) · 태화서관본(泰華書饍本 1928년판) 등이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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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작품소개
02 콩쥐팥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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