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문학과 창작] 2회 추천 완료 등단한 김영교 시집. [부적절한 슬픔], [기차기 지나갈 때마다], [또 다른 죄], [늙어가는 칫솔에 대한 예의] 등 68편의 시를 수록했다. 정말 잘 묶인 매듭은/ 서로의 몸을 다치지 않고도/ 힘있게 묶여 있다는군요// 서로를 완강히 얽고 있어도/ 서로에게/ 매인 것 같지 않다는군요// 누군가를 힘껏 묶고 있다는 것은/ 그도 그만큼/ 그에게 묶인 것이라더군요// 정말 잘 묶인 매듭은/ 풀기 또한 쉽지 않지만/ 절대/ 끊어내는 것만은 아니라더군요. [매듭 사랑]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