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인의 삶을 통해 바라본 인간의 욕망과 좌절, 희망을 그린, 작가 윤원일의 장편. 돈과 욕망, 권력에 의해 지배당하기 쉬운 것이 인간의 운명이며, 한번 그 굴레에 빠지게 되면 되돌아 나오기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평범한 한 인간의 이야기를 통해 자본과 물질에 저항하려는 작은 움직임이 세상의 흐름을 바꿔놓지는 못하더라도 그것이 결코 부질없는 일은 아니며, 이를 통해 우리를 억누르는 운명의 무게는 조금이나마 줄어들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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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윤원일 서울 출생으로, 한국외국어대 영어과와 고려대 대학원 사회학과(석사)를 졸업하고, 2006년 「월간문학」 11월호에 중편소설「모래남자」를 통해 등단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노르웨이레밍」,「불꽃 속으로」,「바람처럼 안개처럼」,「화류연의」,「카르멘과춤을」이 있으며, 출간작품으로는 장편소설『헤밍웨이와 나』, 소설집『모래남자』가 있고, 번역서로는『추상적 사회』(안톤 지더벨트, 종로서적 사회과학 총서, 1982)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