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애(白信愛)는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한국의 여성 소설가이다.
경북 영천 출생이며, 대구사범 강습과를 졸업했다. 1928년에 박계화(朴啓華)란 필명으로 쓴 단편 〈나의 어머니〉가 조선일보에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으며, 1920년대에 등단한 김명순, 박화성, 강경애, 최정희 등의 여류들과 함께 작품 활동을 하다가 10편의 단편을 남긴 채 32세의 젊은 나이로 숨졌다.
초기 작품들은 동반자 작가적 경향을 지니고 있으며, 가난한 삶의 밑바닥 현실을 사실적으로 다루었다. ≪꺼래이≫(1933)를 발표하면서부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주요 작품에 ≪정현수(鄭賢洙)≫, ≪정조원≫, ≪적빈≫, ≪광인수기≫, ≪소독부≫, ≪혼명(昏冥)에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