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1895~1984)
충청남도 아산에서 태어났다. 호는 민촌(民村)이다. 일본 도쿄 세이소쿠영어학교를 중퇴하였다. 《오빠의 비밀편지》가 〈개벽〉에 당선되면서 문단에 등단했다. 1925년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KAPF)에 가담한 이후, 줄곧 경향문학의 대표적 작가로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였다. 광복 이후에는 카프의 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하였고, 월북하여 북한문예계의 중심인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품에는 <조선일보>에 1933년 연재한 《서화》, 1933년~1934년 연재한 《고향》, 소설집에 《민촌》(1927), 《신개지(新開地)》(1938), 《생활의 윤리》(1942), 《봄》(1942), 《동천홍(東天紅)》(1943), 《광산촌》(1944), 《처녀지(處女地)》(1944), 《어머니》(1948), 북한문학 최초의 장편소설 《땅》, 1954년부터 1961년까지 발표된 대하소설 《두만강》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