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뇌의 무도(1923)(우리나라 최초 번역시집)』은 조선도서주식회사 판본으로 김억의 대표 번역시집이다. 이 책은 처음 1921년 발간 이후 증보 재판한 것으로 일부 시인(포르)이 추가되었다. 베를렌 외 5명(구르몽, 사맹, 보들레르, 예이츠, 포르)의 시인과 마지막 편 ‘오뇌의 무도’, ‘소곡’을’ 포함 90여 편 이상을 담고 있다. 서문에는 김유방, 장도빈, 염상섭, 변영로 작가의 발간 서문 등을 적었다. 이 책은 이후 1923년 증보판으로 재판되었으며 일부 시인(포르)이 추가되었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 근대문학의 최초 번역시집’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당시 서구의 프랑스 및 영국 시인들의 상징주의 시를 처음 소개한 선구적 기반을 기초했다고 할 수 있다. 2가지 원문 판본은 모두 영인본으로 복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