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해 가는 사회 풍속과 의식, 또한 그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삶을 통찰력 있게 조명한 김남천 『대하』. 한국 개화기의 대표적인 가족사 소설로, 한 가문에서 벌어지는 치부와 축첩, 적서 차별, 신구의 대립 등 다양한 문제를 통해 우리 근대사의 큰 흐름을 짚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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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1911년~1953년)평안남도 출생. 본명은 김효식. 1931년부터 필명 김남천을 쓰기 시작하면서「공장 신문」을 1931년 조선일보에 실었다. 소설가이자 문학평론가로 활동하면서 카프 해소파의 주도적 역할을 하였고 사회주의 리얼리즘 논쟁에 대해서 러시아의 현실과는 다른 한국의 특수상황에 대한 고찰을 꾀해 모랄론 ·고발문학론 ·관찰문학론 및 발자크 문학연구에까지 이르는 일련의 ‘리얼리즘론’을 전개하였다. 1947년 말 월북하여 해주 제일인쇄소의 편집국장으로서 남조선노동당의 대남 공작활동을 주도하였으나, 1953년 숙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작으로 장편 『대하』『맥』『경영』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