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기

최서해 | 애플북스 | 2015년 09월 0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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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식민지하의 민족적 참상을 진솔하게 그려내 민족의식을 일깨워준 최서해는 자신의 체험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작가이다. 그의 작품 곳곳에서 보이는 막노동꾼이나 두부장수, 나무장수, 구들장이 등 최하층민의 생활은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화한 것이다. 귀국 후 1924년 단편 [고국]이 [조선문단]의 추천을 받아 정식으로 등단하고 작가로서 인정을 받으며 기자생활을 병행했음에도 끝나지 않았던 가난은 그가 죽을 때까지 작품에 고스란히 투영되어 사회주의, 계급이념 같은 사상적인 내용보다 삶을 꾸려나가고자 애쓰는 인간의 모습이 세밀하게 담긴다.

저자소개

최서해 (1901~1932) 본명은 학송鶴松. 함경북도 성진 출생. 소작농의 외아들로 태어난 그는 1910년 아버지가 간도 지방으로 떠나자 어머니와 함께 유년시절을 보냈다. 유년시절 한문을 배우고 성진보통학교에 3년 정도 재학한 것 외에 이렇다 할 학교교육은 받지 못하였다. 소년시절을 빈궁 속에서 지냈지만 [청춘], [학지광] 등을 읽으면서 문학에 눈을 떴다. 1918년 고향을 떠나 간도로 건너가 유랑 생활을 하며 잡역부로 일하면서 문학 공부를 했다. 이해 3월 [학지광]에 시 [우후정원의 월광] [추교의 모색] [반도청년에게]를 발표하며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1924년 작가로 출세할 결심을 하고 노모와 처자를 남겨둔 채 홀로 상경하여 이광수를 찾았다. 그의 주선으로 양주 봉선사에서 승려 생활을 하게 되었으나 두어 달 있다가 다시 상경하여 [동아일보]에 [토혈]을 연재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같은 해 10월 단편 [고국]이 [조선문단]의 추천을 받아 정식으로 등단하였고 조선문단사에 입사하였다. 1927년 현대평론사 기자로 문예란을 담당하였고, 기생들의 잡지인 [장한長恨]을 편집하기도 하였다. 1929년 중외일보 기자, 1931년 매일신보 학예부장으로 일하다 서른한 살의 이른 나이에 사망하였다. 추천인 이경혜 1992년 [문화일보] 동계문예 중편 부문에 [과거 순례] 당선. 2001년 《마지막 박쥐 공주 미가야》로 어린이 부문 한국백상출판문화상을, [우리 선생님이 최고야]로 SBS 어린이 미디어 대상 번역 부문 우수상 수상. 지은 책으로는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유명이와 무명이》 《사도사우루스》 《행복한 학교》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황금 사과》 《파랑이와 노랑이》 《무릎 딱지》 《마법의 가면》 등이 있다.

목차소개

최서해 40년 만에 그를 다시 만나다_ 이경혜 토혈吐血 고국 십삼 원 탈출기 향수鄕愁 박돌의 죽음 기아飢餓와 살육殺戮 보석 반지 기아棄兒 큰물 진 뒤 폭군暴君 설날 밤 백금白琴 의사醫師 해돋이 그믐밤 담요 금붕어 누가 망하나 만두 팔 개월 저류低流 동대문 이역원혼異域寃魂 최서해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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