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벽] (1921년)에 발표한 중편소설.
‘나’는 불면증과 신경쇠약에 시달리던 어느 날 친구의 권유로 남포에 여행을 간다. 그곳에서 ‘나’는 정신이상 증세가 있는 김창억이란 남자를 만난다. 소설은 김창억의 파란만장한 인생 내력과 그 후일담 형식으로 서술되며, ‘나’의 신경증과 김창억의 광기를 중복시킴으로써 당시의 암울한 현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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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염상섭(廉尙燮)
1897~1963. 서울 출생.
1920년 김억, 김찬영 등과 함께 동인지 [폐허]를 창간했다. 1921년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작으로 1931년 조선일보에 연재된 [삼대]가 있다. [삼대]는 서울의 한 중산층 가정에서 벌어지는 재산싸움을 통하여 1930년대의 유교사회에서 자본주의 사회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저서에 [만세전] [잊을 수 없는 사람들] [금반지] [고독] [짖지 않는 개] [일대의 유업] [취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