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전집 제3권 수필집 복각판

이상 | 스타북스 | 2016년 07월 15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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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 박제가 된 천재 이상의 수필 모음집 복각판
- 서간문을 통해 한 ‘인간’을 이해할 여지를 남겨 둔 천재 이상
- 시대를 초월한 글쓰기를 한 전위예술가 남긴 생활인의 기록들

· 예술가 이상과 인간 이상의 간극을 메워 주는 수필 작품들

이상은 세계적으로 손꼽을 만큼 특별하고 매혹적인 작가로서 그의 수필 창작집 복간판을 소장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무엇보다 이상의 ‘수필’들은 생활인으로서의 모습을 이해하게 해 주는 중요한 매개 글로서, 난해한 그의 창작품을 더 가깝게 알도록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상의 작품에서는 시대적 불의나 그에 따른 고뇌는 별달리 드러나지 않는데, 그가 스스로를 천재, 선각자라고 일컫고, 모더니즘 운동의 기수이자 전위예술의 선구자라고 자처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이상의 작품은 시대 현실을 뛰어넘는 면모를 보인다. 이상이 성장기에 느낀 소외감과 사회로 나와 이상(理想)과 현실 사이에서 부딪히며 느낀 소외감은, 존재 기반이나 삶의 배경 없이 위태롭게 존재하는 체념적 인물들을 통해 그의 작품 속에서 드러난다.
그 근원이 되는 경험이라고 부를 만한 것들이 이상의 수필집에 담겨 있다. 가족이나 친구, 애인 등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생활주의자 이상은 보통의 우리네 모습이자 보통의 이웃과도 같은 모습인 것이다. 이상의 그 바람을 알게 되는 순간 이상과 이상의 작품들은 더욱 새롭고도 신선해진다.

그리고 우리들은 그의 좌절된 이상(理想)과 꿈, 불안과 절망, 무기력함과 분노 등을 느끼고 천재 이상의 삶과 그의 작품을 더 가까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저자소개

◆ 이상

191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신명학교와 보성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였으며, 보성고보 재학 시 교내 미술전람회에서 <풍경>이라는 제목의 유화를 그려 1등에 입상하였다. 1929년에는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학교 추천으로 조선총독부 내무국의 건축과 기수로 취직하였다. 이해 12월 조선건축회 학회지 《조선과 건축》의 표지 도안 현상 모집에 1등과 3등으로 각각 당선되었다.

1930년 조선총독부에서 발간하던 잡지 《조선》 국문판에 처녀작이자 유일한 장편소설인 『12월 12일』을 발표하였으며, 1931년에는 《조선과 건축》에 처녀시 <이상한가역반응> <조감도> <삼차각설계도> 등 20여 편의 시를 일본어로 발표하였다. 한편 ‘이상(李箱)’이라는 필명 외에 ‘비구(比久)’ ‘보산(甫山)’ 등의 필명으로도 작품 활동을 하였다. 본명은 김해경(金海卿)이다.
1933년 폐결핵으로 총독부 기수직을 사직하고, 요양 중에 만난 기생 금홍과 종로에서 ‘제비’라는 다방을 개업하며 동거를 시작한다. 이해에는 문학단체 ‘구인회’ 활동을 비롯해, 《가톨닉청년》지에 <꽃나무> <이런시> 등의 시를 국문으로 발표하였다.

1935년 경영난으로 다방 ‘제비’를 폐업하고 금홍과도 결별한 이후 계속된 경영 실패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듬해에는 친구인 화가 구본웅의 이복동생 변동림과 결혼하고 그해 10월 재기를 위해 일본 도쿄로 떠났으나 폐결핵 악화로 1937년 4월 17일 도쿄제국대학 부속병원에서 요절하였다. 그의 사후 소설 「종생기」, 수필 「권태」 등이 발표되었다.

목차소개

? 수필

- 산촌여정
- 서망율도
- 조춘점묘
- 병상 이후
- 슬픈 이야기
- 행복
- 추등잡필
- 女像(여상) 외 2편
- 妹像(매상)
- 김유정
- 작가의 호소(평론)
- 東京(동경)
- 19세기식
- 최저 낙원
- 실낙원
- 공포의 기록
- 권태
- 散墨集(산묵집)

? 부록

‥ 이상 연구
‥ 이상 약력
‥ 작품 연보
‥ 관계 문헌 일람

? 跋(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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