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영로 시인은 우리나라 신시에서 기교파의 선구적인 시인으로 기교에 중점을 두고 시어의 선택과 수사, 연마에 빼어난 시인적 재능을 보였으며, 민족의 정서를 섬세하고도 세련된 기법으로 시화시켰다.
변영로 시인은 작품에서 조선의 마음을 ‘님’이라는 실체로 호칭하고 있다. 우리 민족이 머잖아 상봉할 님을 위하여 고통과 수난을 참고 견디는 순교자적 소명의식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소개
변영로(卞榮魯. 1898∼1961)
* 시인. 영문학자. 수필가. 호 수주(樹州). 서울 가회동 출생.
* 1909년 중앙 학교 입학.
* 1918년 중앙 고보 영어 교사.
* 1920년 문학동인지 《폐허》 동인 활동. 문단에 데뷔.
* 1927년 이화여전(梨花女專) 교수.
* 193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대학에서 수학.
* 1935년 동아일보사에 입사, 《신가정(新家庭)》 편집장.
* 1946년 성균관대학교 영문과 교수.
* 1953년 서울신문사 이사,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초대 위원장.
* 1961년 사망.
* 시집 《조선의 마음》(1924) 영시집(英詩集) 《진달래》(1947)
* 시문집 《수주 시문선(詩文選)》(1959)
* 수필집 《명정(酩酊) 40년》(1953) 《수주수상록(樹州隨想錄)》(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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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시
논개
사벽송[四壁頌]
생시에 못 뵈올 님을
봄비
외곬과 한쪽으로
바람은 베일 수 없듯이
오직 하나인 진리
잠 놓친 밤
버러지도 싫다하올 이 몸이
벗들이여
서 대신에
날이 새입니다
그 때가 언제나 옵니까
이성만가[履聲滿街]
땅거미 질 때
실제[失題]
늙은 새
근음 삼수[近吟 三首]
포도를 걸으며
새해의 기원
중얼거림
하늘만 보아라
가을 하늘 밑에 서서
친애하는 벗이여
몽미인[夢美人]
간 아내에게
곤충구제[昆?九題]
그림 그리는 가을
차라리 달 없는 밤이드면
못 놓이는 마음
오, 고달픈 심장이여
나비
NOT TO SMILE
DON"T
TO OUR LEADER-PRESI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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