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도 시인의 작품은 낭만주의적 바탕 위에 애상과 영탄이 서로 얽혀 있는 경향이 주류를 이룬다. 이성적으로 감정을 절제하기보다는 오히려 감정의 자유로운 표출에 역점을 두었다. 그리고 거기에 깃든 애상과 영탄은 그로 하여금 어둡고, 그늘지고, 암울한 정서를 주로 노래하게 만들고 있다.
저자소개
오일도(吳一島. 1901∼1946)
* 시인. 본명 희병(熙秉). 일도(一島)는 아명. 경북 영양(英陽) 출생.
* 1918년 영양보통학교를 졸업.
* 1922년 서울 제1고등보통학교를 졸업.
* 1923년 일본 릿쿄(立敎)대학 철학과 졸업.
* 1925년 《조선문단》에 시 〈한(漢)가람 백사장(白沙場)에서〉를 발표하여 등단.
* 1929년 근화학교(槿花學校)에서 교편생활.
* 1934년 문예지 《시원(詩苑)》을 창간.
* 1942년 낙향, 〈과정기(瓜亭記)〉 등의 수필을 쓰면서 칩거.
* 1946년 간경화증으로 여의전병원(女醫專病院)에서 사망.
* 유고시집 《지하실의 달》
* 대표 시(詩)작품 〈내 창이 바다에 향했기에〉 〈가을하늘〉 〈코스모스꽃〉 〈지하실의 달〉 〈봄아침〉 〈송원(松園)의 밤〉 〈도요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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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시집 <지하실의 달>
새해아침
물의 유혹
한가람 백사장에서
찬벽壁
검은 구름
그믐밤
꽃에 물을 주는 뜻은
내연인이여 가까이 오렴
가을은
인생의 광야
눈이여! 어서 나려 다오
창을 남쪽으로
아기의 눈
올빼미
돌팔매
누른 포도잎
노랑 가랑잎
五월 화단
내 소녀
꿈
도요새
봄비
바람이 붑니다
내창이 바다에 향했기에
十월의 정두원
백말(白沫)
가을하늘
코스모스 꽃
지하실의 달
봄 아침
송원松園의 밤
별
벽서壁書
노변(爐邊)의 애가(哀歌)
해방의 거리
멀리 오시는 님 어이 맞으오리까
저녁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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