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최소해는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온화하고 조용하지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스스로에게 ‘가출을 꿈꾸는 사나이’라는 별명을 붙였었다. 어쩌면 저자의 인생을 말하는지도 모른다.
안정된 교원직을 팽개치고 해외 이주, 해외 이주 5년차에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 40대에 들어서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것이 있다며 단기대학에 입학, 그의 인생은 항상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
장편추리소설 《혈통》도 그의 이런 도전의 일환일 것이다. 그는 항상 "인생에서 너무 늦었다는 건 있을 수 없다. 내가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시작하여야 할 때이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