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나도향은 본명이 나경손이며, 1902년 서울 출생으로 배재고보를 졸업하고, 경성의전을 중퇴한 후, 일본에 잠시 유학 겸 다녀온 후, 안동보통학교 교사를 거쳐, [시대일보] 사회부 기자를 역임했다. 데뷔작은 [백조] 창간호에 게재된 [젊은이의 시절]이며, 대표작은 후기 단편 소설 [벙어리 삼룡이], [뽕], [물레방아]로서, 이들은 한국 사실주의 문학 가운데 최고의 단편 소설로 알려져 있다. 중편 소설로 [청춘]과 [지형근]이 있고, 장편 소설로 [환희], [어머니]가 있다.
편자 나종혁은 서강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남대 전임 교수를 역임했으며, 여러 권의 문학 관련 저서를 발표했고, 나도향의 [청춘]과 [환희]를 편집해서 간행한 바가 있다. 저서로는 [한글 띄어쓰기 교범], [한글 편람], [청춘], [환희] 등의 편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