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처가살이를 하다 못 견뎌 분가를 하고, 겨우 은행원으로 취직했으나 그마저 잘리자 암담했던 W는 정신 이상이 된 부잣집 친구 P의 말벗이자 보호병 노릇을 하며 보수를 받아 근근이 살아가게 된다. 이 때문에 W는 친구들로부터 '사립정신병원장'이라고 불리게 되는데…….
펼쳐보기
내용접기
저자소개
현진건
소설가, 언론인
호는 빙허(憑虛)
1900년 대구 출생
1943년 장결핵으로 사망
근대 단편소설의 기반 마련과 사실주의 문학을 개척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빈처>, <술 권하는 사회>, <운수 좋은 날>, 등의 단편소설과 《적도》, 《무영탑》 등의 장편소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