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익은 시들이/저렇게 수줍게 매달려 있으면/얼마나 좋을까/한 입 베어 물면/과즙의 진한 향기가/입 안에 가득 고여 날 수 있는/그런 영혼들이/지천으로 매달려 있으면/얼마나 좋을까./햇빛 과원의 과목들,/햇빛의 가지며 우듬지가 휘어지도록 매달린/금은의 사랑을/그대에게 전할 수만 있다면. (본문 中에서 `햇빛 과원에서`)
펼쳐보기
내용접기
저자소개
김학철
연변 작가 협회 회원이며, 서울대학교에서 한국 현대문학을 전공하고있다.
펼쳐보기
내용접기
목차소개
1. 짧은 노래 긴 슬픔
2. 그리움은 그런 것이다
3. 금산리 배터에서
4. 단풍 달빛 엽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