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중순경, 미국의 리치먼드 회사가 파산이 되어 영국의 한 회사로 넘어가고, 세계 굴지의 보험회사 AIG가 구제금융으로 간신히 숨을 쉬고 있었다. 그러자 미국의 부실 재정적자로 세계 경제는 운명의 날을 겪고 있을 때였다.
이 소설은 이러한 시대를 배경으로 만든 것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유석호는 평범하게 증권회사를 다니는 사람이다. 그러던 사람이 검은 돈과 인연을 맺으면서 인생이 꼬이기 시작하였다. 더구나 그는 애인으로 인하여 불행을 자초하게 되었다. 그는 결국 비극적인 종말을 고하게 된다. 사람마다 행운을 가장한 기회가 올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악연이 되고 불행의 씨앗이 된다면 개인적으로 매우 슬픈 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