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레방아 (한국문학 Best)

나도향 | 이프리북스 | 2012년 09월 2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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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나도향의 초기 작품은 대체로 환상적이고 달콤한 분위기를 풍기는 낭만주의 계열의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곧 낭만주의적 경향으로부터 벗어나, 냉혹한 관찰 위주의 자연주의를 실험하다가 사회적 갈등의 누적을 해결하는 낭만주의로, 그 다음에는 사회 변화를 보여주는 인간형에 몰두하는 사실주의적인 성향으로 나아간다.
24세 때인 1925년 그의 대표작으로 꼽을 수 있는 "물레방아" "뽕" "벙어리 삼룡이" 등의 우수한 작품들을 잇달아 발표한다.
"물레방아"는 마을에서 가장 부자요, 세력이 있는 신치규 노인과 그 집에서 머슴살이를 하는 방원 내외 사이에 벌어지는 비극이다. 금력과 권세를 미끼로 유부녀를 마음껏 농락하는 신치규와 같은 치한이나, 물질적 허영에서 하루아침에 남편을 배반하고 색마의 품안으로 전락하는 방원의 아내나 생활력의 무능으로 사랑하는 아내를 빼앗기는 방원과 같은 불행한 인간이라든가, 이로 인하여 결국에는 살인ㆍ자살까지 이어지는 사건은 오늘의 사회면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벙어리 삼룡이"는 오생원 댁의 머슴 삼룡이라는 주인공의 얘기다. 신체적 불구와 함께 신분적인 멸시를 받는 한 인간의 순수하고 강렬한 사랑을 통해, 고결한 사랑의 가치, 독자적인 인간임을 자각하는 과정이 불의 이미지 속에 선명하게 그려진다.
"뽕"은 매춘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안협집과 그것을 알면서도 묵인하는 무능한 그의 남편 노름꾼 김삼보, 안협집의 몸을 노리는 머슴 삼돌이 사이의 희극적인 사건이 중심이 되는 작품이다. 등장인물들은 자신들이 처한 가난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또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손쉬운 교환 가치, 또는 본능 충족 수단으로서의 성에 탐닉하고, 그것을 작가는 냉정한 시선으로 따라간다.
"행랑 자식"의 소년은 자존심이 강해서 유달리 가난에 대한 자의식이 예민하다. 자신의 잘못도 없이 하루에 두 번 맞게 된 날, 그는 억울하다고 생각한다. 현실에 대한 냉철한 인식을 갖고 있지 못한 소년 주인공의 투명한 시선을 통해, 작가는 가난의 실체를 분명히 드러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가난한 이들의 고통과 심리를 예리하게 그려 내고 있다.

저자소개

나도향(羅稻香, 1900~1943)

서울에서 태어났다. 1921년 "배제학보"에 처녀작 "출학"을 발표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상화, 박종화 등과 함께 "백조" 창간을 하면서 "별을 안거든 울지나 말지" "젊은이의 시적" "옛날 꿈은 창백하더이다" 등을 발표했다. 이어 장편 "환희"를 "동아일보"에 연재하였다. 짧은 기간에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으나 병으로 숨지고 말았다.
대표작으로 "벙어리 삼룡이" "물레방아" "여이발사" "행랑자식" "뽕" "화염에 싸인 원한" 등의 작품이 있다.

목차소개

저자 소개
- 작품 읽기
- 나도향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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